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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보물 찾는 아이들
지은이 : 에디스 네스빗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전체페이지수 : 296쪽 정가 : 8000원
구분 : 외국창작 대상 :

내용보기

바스타블 집안의 여섯 아이들은 아빠의 사업 실패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기로 합심한 아이들은 보물을 찾으러 나선다. 100년 전 영국의 상황이 그리 낯설지 않고, 불편함도 행복으로 바꾸는 아이들의 즐거움이 작가의 거침없이 필치에 힘 입어 읽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미디어 서평

힘겨운 아빠를 돕고 싶은 아이에게

“우리는 몰락한 집안을 일으키고 싶었는데…”(본문 160쪽)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는 몹시 앓았다. 그동안 아빠의 동업자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학교에도 못 갈 정도로 가난해진 바스타블 집안의 여섯 아이들은 비밀회의를 열었다.

오스왈드: 있잖아, 우리가 나가서 보물을 찾아야 해. 몰락한 집안을 다시 일으킬 때는 항상 그런 걸 하는 거야.

앨리스: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해. 금고가 달랑거려.

디키: 그래. 근데 뭘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야?

노엘: 책을 전부 다시 읽어보자. 그러면 근사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를 거야.

디키: 우리 10분만 가만히 있어보자. 그러면서 각자 보물을 찾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 거야.

호오: 안돼! 30분!

오스왈드: 아주 무시무시한 노상 강도한테서 어떤 노신사를 구해내면 어떨까?

도라: 노상강도 같은 건 없어.

오스왈드: 그럼 죽음의 위험에서 구하자. 위험은 많으니까.

앨리스: 점 지팡이를 써보자. 손에 막대기를 들고 다니면 발 밑에 금이 묻혀 있는 곳에 왔을 때 막대기가 움직인대. 그러면 거길 파는 거야.

디키: 흥, 차라리 산적이 되는 게 낫겠다.

도라: 그건 나쁜 일이야.

디키: 그보다 신문에 ‘신사 숙녀 여러분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2파운드를 손쉽게 벌 수 있습니다. 견본과 설명서를 받아보려면 2실링을 보내세요.’라고 써있어. 이건 어때?

아이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러나 그 모습은 암울한 현실에 비해 조금도 어둡거나 궁상스럽지 않다. 아이들을 둘러 싼 어려운 환경이 그들 특유의 낙천성으로 인해 오히려 재미난 놀잇감이 되기도 한다.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를 도우려는 따뜻한 아이들의 마음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마법의 열쇠가 되기도 하고…. 5학년 이상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동화다. <동아일보 책의향기 01/4/7 아침햇살아동문학회>

'산적이 돼서 아빠를 돕자'

외국동화 두 권이 문학과지성사, 길벗어린이에서 변역돼 나왔다. 문학과지성사가 '문지아이들' 시리즈의 하나로 출간한 '보물찾는 어린이'와 길벗어린이가 '아름드리 어린이문학' 시리즈의 열다섯번째 책으로 낸 '클럼버 강아지'.

'보물찾는 어린이'는 영국작가 에디스 네스빗(1858∼1924)의 작품. 도라, 오스왈드, 디키, 앨리스, 노엘, 호오 등 여섯 아이들이 좌충우돌 꾸려가는 생활과 모험을 그린, 295쪽 분량의 비교적 긴 동화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의젓한 큰 누나 도라, 씩씩하고 용감한 장남 오스왈드, 매사에 '확실한 녀석' 디키, 소년시인 노엘, 막내 호오. 이들은 아빠의 사업실패로 갑자기 기울기 시작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아빠 몰래 비밀회의를 연다. 저마다 돈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보물을 찾기 위해 무작정 땅을 파고, 어설픈 탐정이 되어 도둑을 쫑는다. 노엘은 신문사 편집장을 찾아가 시를 기고하고, 직접 신문을 만들어 팔기도 한다. 산적이 되어 이웃집 친구를 납치하고, 점지팡이를 들고 금은보화를 찾아나선다. 그러나 돈을 벌어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려는' 아이들의 계획은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던 중 외롭고 가난한 인디안 아저씨를 만나고, 아이들은 인디안을 성심성의껏 돕는다. 아이들이 찾는 보물은 결국 그 인디안이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에 나온 이 동화는 가끔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낯선 부분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기발한 행동과 재치있는 말 속에 가득한 동심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공감을 준다. 특히 작가 네스빗은 아이들의 눈을 빌어 타락하고 모순된 어른들의 세상을 은근히 야유하기도 한다. 네스빗은 '철로의 아이들' '피닉스와 양탄자' '마법의성' '부적이야기' 등 생활동화 뿐 아니라 많은 판타지 동화를 남겼으며, 유럽의 근-현대 동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클럼버 강아지'의 작가 엘리너 파전(1881∼1965)은 유명한 소설가 벤자민 파전의 딸. 어린 시절부터 작은 책방에서 먼지투성이 책들에 푹 빠져 지낸 엘리너 파전에게 책방은 기쁨의 보물창고였다. 이 책은 그가 남긴 수많은 시와 이야기 중 가장 재미있는 일곱편의 동화를 골라 묶은 것.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 나무꾼(클럼버 강아지), 불바다 속에서도 복숭아나무를 지키는 소녀(복숭아나무에 입맞춘 소녀), 사랑하는 딸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이웃에게 모두 나누어준 구두쇠 이야기(고마운 농부)등 속삭이듯 가만가만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믿음, 소망의 힘을 느끼게 해 준다. 책의 원제는 'Little Bookroom'(작은 책방). <조선일보 00/2/18 승인배 기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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