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도서
- 유치원
- 초등 1, 2학년
- 초등 3, 4학년
- 초등 5, 6학년
- 청소년
각 분야 전문도서
권장도서목록
이럴 땐 이런 책
추천기관별 도서
추천사이트
HOME > 책의선택 > 이달의 추천도서 > 초등 5, 6학년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제목 : 워런 13세와 모든 것을 보는 눈
지은이 : 타니아 델 리오 (지은이) | 윌 스타엘 (그림) 구분 : 외국창작동화
출판사 : 써네스트 대상 : 초등5~6학년
전체페이지수 : 224쪽 정가 : 15,000원
 
내용보기

<책 소개>>

마녀와 비밀 코드, 미로와 몬스터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모험담이다. 이 책의 플롯은 대단히 매혹적이다. 고아가 된 12살 소년 워런 13세는 호텔의 주인이지만 벨보이를 하고 있고, 방을 청소하고 있으며, 숙모인 아나콘다의 지시를 꼼짝없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워런 13세는 아나콘다가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느끼고, 또 그녀는 삼촌이 있는 곳에서는 숙모이지만 없는 곳에서는 마녀가 되어 워런을 몰아친다. 왜 그럴까?

어두운 복도, 미로, 지하실 등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이 총 출동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가지고 있는 예기치 않은 반전은 독자들이 책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사람에게 이상야릇한 즐거움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마치 한 편의 미스터리 추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책 속 등장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들은 책의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 침대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로비에서 잠을 자는 삼촌, 해적 같은 모습을 하고 해적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손님 등 기발하고 익살스러운 등장인물들과 내용이 가득 들어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목차>>

1. 호텔에 이상한 손님이 오다

2. 워런이 온갖 허드렛일을 하다

3. 워런이 덤불 미로에 들어가다

4. 워런이 보일러실에 갇히다

5. 신비한 힘이 워런을 돕다

6. 워런이 프리그스 씨와 의논하다

7. 워런이 세 마녀를 만나다

8. 워런이 유령을 만나다

9. 워런은 아주, 아주, 아주 많이 바쁘다

10. 워런 1세가 가족의 비밀을 알려주다

11. 워런과 파툴라가 수색을 시작하다

12. 워런이 배신당하다

13. 프리그스 씨가 협박을 받다

14. 마지막 주문을 걸다

15. 워런의 심장이 있는 곳을 알아내다

16. 마지막 수수께끼가 풀리다

17. 워런이 물에 빠져 죽(을 뻔하)

18. 이야기를 끝내며

<<출판사제공 책소개>>

아마존 스태디 셀러

13대째 내려오는 워런호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섬뜩하고 통쾌한 어드벤처!
신비의 보물 '모든 것을 보는 눈'은 누가 먼저 찾아낼 것인가?
마녀와 비밀 코드, 미로와 몬스터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모험담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열두 살짜리 호텔 벨보이 워런 13세는 지독히도 불우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낙천적이고 부지런하며 호기심이 많다. 아버지인 워런 12세가 7살 때 죽는 바람에 고아가 된 워런 13세의 일은 워런 가문의 자랑이자 기쁨인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호텔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삼촌의 도움으로 호텔을 운영하는데 삼촌은 게으르기 때문에 호텔은 아버지가 죽은 후 5년 동안 손님이 점점 줄어들다가 최근에 아무도 없었다. 호텔 직원들도 모두 나가고 호텔의 모든 일을 워런 13세가 해야만 했다.

게다가 사악한 숙모 아나콘다가 무언가에 흑심을 품고 삼촌과 결혼하고 호텔 관리에 개입하면서점점 워런은 힘이 들게 되고, 일을 해도해도 끝이 없게 된다. 숙모 아나콘다는 '모든 것을 보는 눈'이라는 신비로운 보물이 호텔 어딘가에 감춰져 있다고 믿고 그것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만약 워런이 호텔을 보전하고 싶다면 그것을 먼저 찾아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손님들이 나타난다. 첫 손님은 온 몸을 붕대로 감은 사람이었다. 그는 말도 하지 않았고, 손가락과 카드로만 대화를 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숙모의 마녀 같은 여동생들과 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손님들이 갑자기 호텔에 찾아 들게 된다. 너무 바쁘게 된 워런 13세는 숙모를 방해할 수도 '모든 것을 보는 눈'을 찾을 수도 없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 손님들도 한결같이 '모든 것을 보는 눈'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이제 워런 호텔의 운명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오직 워런 13세만이 워런 호텔을 지켜나갈 수 있다. 그 보물을 찾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워런 호텔이 계속 존재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할 것이다.

과연 워런은 '모든 것을 보는 눈'을 찾을 수 있을까?
숙모 아나콘다는 마녀일까?
붕대를 칭칭 감은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갑자기 어둠 속에서 나타난 눈이 많이 달린 문어를 닮은 몬스터는 또 누굴까?
친구가 된 단 하나뿐인 여자아이 페툴라의 정체는 무엇일까?

 매혹적인 플롯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이 책의 플롯은 대단히 매혹적이다.
고아가 된 12살 소년 워런 13세는 호텔의 주인이지만 벨보이를 하고 있고, 방을 청소하고 있으며,숙모인 아나콘다의 지시를 꼼짝없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워런 13세는 아나콘다가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느끼고, 또 그녀는 삼촌이 있는 곳에서는 숙모이지만 없는 곳에서는 마녀가 되어 워런을 몰아친다. 왜 그럴까?

어두운 복도, 미로, 지하실 등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이 총 출동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가지고 있는 예기치 않은 반전은 독자들에게 책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사람에게 이상야릇한 즐거움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마치 한 편의 미스터리 추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책 속 등장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들은 책의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 침대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로비에서 잠을 자는 삼촌, 해적 같은 모습을 하고 해적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손님 등 기발하고 익살스러운 등장인물들과 내용이 가득 들어 있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투 톤 삽화와 호화로운 2단 디자인 양장
이 책의 특징은 모든 페이지에 화려하고 세련된 투 톤 삽화를 넣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옛스러운유럽 양식인 빅토리아 양식으로 2단 디자인을 함으로써 어린 독자들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미려한 색상과 독특한 레이아웃은 시각적 즐거움과 호기심을 자극하여 어린 독자들을 섬뜩하면서도 유쾌한 미스터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준다.

<<제공:알라딘>>

 
제목 : 분홍 문의 기적
지은이 : 강정연 (지은이) | 김정은 (그림) 구분 : 국내창작동화
출판사 : 비룡소 대상 : 초등5~6학년
전체페이지수 : 204쪽 정가 : 9,500원
 
내용보기

<책 소개>>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사람과 다시 함께할 수 있는 72시간을 가지게 된 '분홍 문' 사람들의 이야기다.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건방진 도도 군>의 작가 강정연이 들려주는 울고 웃고 화내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어쩌면 기적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난 후 엉망진창으로 살던 아빠 박진정 씨와 아들 박향기가 날개 달린 엄지 공주 같은 작은 모습으로 돌아온 엄마와 72시간을 함께하는, 마음 찌릿하고 간절한 판타지가 담긴 동화다. 작가는 '예쁜 유리잔처럼 빛나던 삶'이 한순간 거짓말처럼 깨져 버린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 내며 위로를 건네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등장인물들을 3인칭으로 부르는 독특한 화법과 한 발짝 떨어져 심리를 때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묘사들이 이야기를 한층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한 장면 장면에 사람들의 일상을 촘촘하게 포착한 김정은의 삽화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메지시가 잔잔하고 포근하게 다가온다.

<<목차>>
1. ‘분홍 문에는 누가 살까?

2. 박향기의 하루

3. 박진정 씨의 하루

4. 변명

5. 그날

6. 그녀의 신청곡

7. 몽 이비인후과

8. 까치가 날아오다

9. 손바닥 위의 그녀

10. 세 번의 저녁, 세 번의 아침, 세 번의 점심

11. 김지나 씨가 달라졌다

12. 분홍 문 대청소

13. 셋이어도 둘처럼

14. 옆집 벨을 누르시오

15. 엄지 공주의 참관수업

16. 지나 모자

17. 나복순 여사의 닭백숙

18. 몽 천사

19. 건배

20. 괜찮아

<<출판사제공 책소개>>
엄마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선물 같은 72시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건방진 도도 군의 작가 강정연이 들려주는 울고 웃고 화내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어쩌면 기적 같은 이야기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 사람과 다시 함께할 수 있는 72시간을 가지게 된 분홍 문사람들의 이야기.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 강정연의 신작 동화 분홍 문의 기적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강정연은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건방진 도도 군을 통해 독창적인 동물 캐릭터의 우화를 보여 주며 빈 구석을 찾아내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이야기” (원종찬, 한국 아동문학의 쟁점중에서)라는 평을 들었으며, 환상의 짝꿍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린 슬플 땐 매운 떡볶이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특유의 활기와 상상력을 펼쳐 보이는 작가다. 아동문학평론가 김서정은 삶에 주눅 들지 않는 가뿐한 상상력, 거침없이 줄달음질쳐 나가는 서사,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대화가 강정연의 글에 생기와 속도감을 불어넣으며 그의 글에 주목하게 만든다.”(동화는 나의 놀이터-강정연론, 열린어린이중에서)고 평하기도 했다.

1초 뒤에도 유리잔이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지, 수천 개의 유리 조각으로 와장창 깨져 있을지 도무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1초 후 깨질지도 모를 유리잔과 같은 이 삶을 잘 살아내는 방법은 매순간 최선을 다해 누군가를, 무엇을, 사랑하며 사는 것밖엔 없지 않을까. -작가의 말중에서

이번 신작 분홍 문의 기적은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난 후 엉망진창으로 살던 아빠 박진정 씨와 아들 박향기가 날개 달린 엄지 공주 같은 작은 모습으로 돌아온 엄마와 72시간을 함께하는, 마음 찌릿하고 간절한 판타지가 담긴 동화다. 작가는 예쁜 유리잔처럼 빛나던 삶이 한순간 거짓말처럼 깨져 버린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 내며 위로를 건네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 등장인물들을 3인칭으로 부르는 독특한 화법과 한 발짝 떨어져 심리를 때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묘사들이 이야기를 한층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한 장면 장면에 사람들의 일상을 촘촘하게 포착한 김정은의 삽화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메지시가 잔잔하고 포근하게 다가온다.

<<제공:알라딘>>

 
제목 : 기호 3번 안석뽕
지은이 : 진형민 (지은이) | 한지선 (그림) 구분 : 국내창작동화
출판사 : 창비 대상 : 초등5~6학년
전체페이지수 : 152쪽 정가 : 9,500원
 
내용보기

<<책 소개>>
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이야기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 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여자아이들에게 그저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아 오던, 뭐 하나 잘난 것 없는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안석진)은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안석뽕은 같은 반 친구이자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조지호)와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김을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어느새 공부 못하는 애들, 돈 없는 집 애들을 대변하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린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붓글씨를 쓰고,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가래떡을 휘두르는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에 아이들은 점점 열광한다.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싼 데로 가자’ ‘1학년 엄마들한테 급식 도우미 좀 시키지 말자와 같은 속 시원한 공약들을 내건다.

아들이야 전교 회장이 되든 말든 시장 맞은편에 들어선 대형마트 때문에 걱정인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분투하던 안석뽕. 그 와중에 대형 마트에 맞서려는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의 맹랑한 수작에 휘말려 경찰서에까지 불려 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선거에서 과연 안석뽕은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까?

<<목차>>
다짜고짜 금요일

정 그러시다면 월요일

자랑은 아니지만 화요일

초대형 울트라 수요일

어디가 어때서 목요일

삶아 먹든 구워 먹든 다시 금요일

비밀리에 전해 오는 일주일쯤 뒤

<<출판사제공 책소개>>
재래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의 좌충우돌 전교 회장 출마기!
아이들에게 재미웃음을 돌려줄 자신만만한 동화가 나타났다
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원고 공모 고학년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어쩌다가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시장 떡집 아들 안석진이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순댓국집 손자 조조, 달랑 두 명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기상천외한 선거 운동을 벌이는 이야기다. 그 속에 재래시장 앞에 들어선 대형 마트 문제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놓은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전하면서도,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기 있는 캐릭터들과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시종 웃음을 자아내는 점이 매력이다.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입말을 생생하게 살려 내 어린이 독자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하다.

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창비가 주최하는 좋은 어린이책원고 공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린이책 공모 제도다. 1996년에 시작해서 그동안 문제아의 박기범,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김중미, 짜장면 불어요!의 이현,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등 한국 아동문학의 주요 작품과 작가 여럿을 발굴해 왔다. 기호 3번 안석뽕은 시장 떡집 아들 안석뽕이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과, 시장 어귀에 들어선 대형 마트와 시장 상인들간의 갈등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이야기다. ‘주인공과 시장통 아이들의 이야기가 직구를 던지듯 정직하고 시원하게 전개되어 진솔한 감동을 준다. 경쾌하고 쫄깃한 문장으로 그린 인물들은 개성 있고 생기 넘치며,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뭉클한 에피소드를 오밀조밀 엮는 솜씨도 능숙하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작가 의식과 솜씨에 믿음이 간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2012년 제17회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시종일관 터지는 웃음
유치원 영어반에서 제임스로 불리던 주인공 안석진은 아버지가 퇴직하고 시장에서 떡집을 시작하자 떡집 안석뽕으로 불리면서 하루아침에 인생이 급커브를 그리게 된다. 같은 시장 순댓국집 손자 조조, 건어물집 아들 기무라와 어울려 다니면서 여자애들에게 교실 구석에 세워 둔 대걸레 같은 취급을 받으며 반장 한 번 못 해 본 처지인 안석뽕. 기무라의 배 째라정신에 휘말려 얼떨결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빠른 속도와 경쾌한 분위기로 시작한 이야기는 사건이 전개되는 내내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로 이어진다. 선거 운동원은 기무라와 조조 달랑 두 명 뿐인데 이들이 펼치는 선거 운동이 기상천외하기 짝이 없다. 교문 앞에서 한복을 입고 앉아 태연히 붓글씨를 쓰는 석뽕이와 그 옆에서 팔도 민요 메들리를 틀어 놓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기무라, 연지 곤지 찍고 가래떡을 한삼처럼 휘두르며 춤추는 조조의 모습에 유쾌한 웃음이 터진다. 담임 선생님의 방해에도 눈치 없이 꿋꿋한 석뽕이의 모습이나 학교에 할 말 다 하는 용감한 공약, 안석뽕 패거리가 사부로 모시는 시장 철학관 주인 거봉 선생과의 엉뚱한 대화 등이 작가의 구성진 입담으로 풀려나와 시종일관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따뜻한 웃음이 터지게 한다. 모처럼 독자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할 반가운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초등학교 전교 회장 선거
선거 과정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기호 3번 안석뽕에서 아이들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모습은 실제 어른들의 선거 모습과 꼭 닮아 있다. 공부 잘하고 집안 형편이 넉넉한 집 아이가 유력한 후보인 점부터 그렇다. 이상하게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항상 공부 잘하는 후보를 찍는다. ‘모두가 공부 잘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와 같은 하나 마나 한 말, 불가능한 말이 공약이 되어 버젓이 내걸린다. 유력한 후보의 당선사례 약속은 눈감아지고 안석뽕이 손에 들고 휘두르던 가래떡 한 줄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뜯어 준 것은 금품 제공으로 부정선거에 걸린다. 그리고 꼭 이런 일을 꼬투리 잡아 남을 비방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후보도 있다. 작가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실제 선거 과정에서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전교 회장 선거에 그대로 비춰 보여 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안석뽕은 수학 시간을 줄이자’ ‘수학여행은 비싼 데로 가지 말자’ ‘선생님들 일을 엄마들에게 떠넘기지 말자와 같이 아이들이 원하는 공약을 내걸고, 학교와 선생님을 향해 용감한 말을 외치며 보통 아이들을 대변하는 데 힘을 쏟는다. 뭐 하나 잘하는 것 없고, 잘생기지도 않고, 부잣집 아들도 아닌, 그저 그런 아이 안석뽕, 하지만 힘껏 응원해 주고 싶은 멀쩡한아이 안석뽕이 펼치는 전교 회장 선거 분투기를 보며 독자들은 과연 안석뽕이 담임 선생님의 불신과 다른 후보들의 비방 그리고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이겨내고 전교 회장에 당선될 수 있을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흥미진진하게 선거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재래시장 지키는 떡집 아들 안석뽕!
아이들도 마땅히 알아야 할 사회 문제를 들춰내는 이야기
시장 앞에 몇 달째 가림막을 쳐 놓고 공사하던 정체불명의 건물이 어느 날 갑자기 ‘P-MART’라는 간판을 내걸고 기습적으로 문을 연다. ‘힘없고’ ‘돈 없는시장 상인들은 폭탄이라도 터진 듯한 얼굴들을 하고 모여 앉아 있을 뿐이지만, 시장 슈퍼집 딸 백발마녀(백보리)는 안석뽕을 이끌고 초대형 울트라 괴물 슈퍼에 맞설 맹랑한 계획을 꾸민다. 결국 아이들은 덜미를 잡혀 경찰서에까지 가게 된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뭐라도 해 보려고 한 아이들 덕분에 처음엔 시끄럽게 군다고 뭐가 달라지나하며 손 놓고 있던 어른들이 시끄럽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빨간 조끼를 맞춰 입고 소리 높여 권리를 외치게 된다. 실제로 재래시장 앞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고, 거대 자본이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 일은 이미 사회 문제로 거론된 지 오래다. 기호 3번 안석뽕은 이런 사회 문제가 아이들의 삶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만 오가고, 책만 들여다봐서는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관심을 갖게 하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곳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제공:알라딘>>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