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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그림극
옛날이야기나 동화를 이야기로 들려주는 것은 독서체험을 위해 거의 완벽한 방법의 하나이다. 또 그림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교육목적을 달성하는데 그 효용가치가 아주 높다. 그림을 통해 문자나 숫자를 배우게 하고 사물의 이름을 익히며, 어떤 사물이나 풍습 문화 등을 통해 어휘를 배우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시키고, 자연과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쳐 더욱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이야기그림극'이다. 1980년대 말, 문자를 배우기 이전의 유아들에게 맞는 독서교육의 방법을 생각하며 고안한 것이 바로 '이야기그림극'의 방법이었다. 많은 아이들에게 동시에 그림책을 읽어주려고 할 때 그림의 크기, 그림의 전달, 문장과 그림의 배분, 문자와 그림의 배분 등의 그림책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그림극을 만들어 읽어주고, 옛날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주로 어린이자료의 주축을 이루는 창작동화를 그림극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동화를 만든 작가의 생각이나 사상을 이미지화(이해)하도록 돕고 작가가 사용한 어휘를 그대로 들려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전되어 온 옛날이야기는 입을 통해 바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보편적인데 비해 만들어진 동화는, 경험이나 생각이 작가와 이야기하는 사람, 듣는 사람 3자가 일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야기만으로 소화해 내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므로 이야기그림극은 동화를 이야기로 들려줄 때 목소리라는 주도구와 그림이라는 부도구를 곁들여 즐거움과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야기그림극 만들기

준비물

4-5절 정도의 도화지, 그림물감 또는 크레파스, 그림도구, 그림틀

방법

우선 교육대상이 되는 어린이의 독서능력이나 흥미에 맞는 자료를 선택한다.

준비된 4-5절지의 도화지에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 전달이 잘 될 수 있는 그림으로 그리고, 그 뒷면에 이야기를 적어 넣는다.

그림을 순서대로 그림틀에 끼워 한 장씩 아이들을 향해 보여주면서 뒷면에 적어 넣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주거나 읽어준다.

주의점

그림의 크기를 생각하여야 한다. 엄마의 무릎에 앉혀 몇 명 안 되는 어린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그림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이 여러 명이고 거리를 두고 그림책을 보여줄 때는 그림전달을 위해 그림의 크기가 중요한 요소이다.

그림의 색깔, 선, 단순도가 고려되어야 한다. 그림전달을 위해 그림의 크기만 문제되지는 않는다. 단순하고 강한 선은 멀리에서도 그림이 잘 보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어떤 경우는 가까이서 그림을 보았을 때는 별로 예술적인 그림이 아닌 것 같으나 멀리서 보면 더욱 효과를 보이는 그림이 있다.

그림과 문장의 배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아이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장면이 아이들의 마음의 움직임과 맞아 떨어져야 할 것이다.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그림의 변화가 없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라면 흥미는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그림장면의 전환과 읽어주는 문장의 양이 적당히 배분되야 한다.

그림의 한 장면이 잘 구성되도록 한다. 한 페이지 당 그림의 구성, 그림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시간과 공간처리 등을 고려해야한다. 이야기의 줄거리와 상관없는 장면의 그림을 피하고, 중요한 내용의 그림이 한 장면에 같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고 듣는 것이 일치되는 그림이어야 하고 특히 중요한 내용은 한 페이지에 한 장면으로 그려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그림은 10장 내외, 소요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작가가 사용한 어휘나 내용이 바뀌지 않도록 내용을 여러 번 검토하고 준비하여, 읽어주는 과정에서는 스토리텔링의 기술을 충분히 살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진행한다.

효과
언제 어디서나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상의 범위나 사람의 수, 장소에 크게 제한받지 않는다.

'이야기그림극' 그 자체가 자료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일 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활동을 통해 또 하나의 예술작업을 끌어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야기의 내용과 관련된 자기의 생각을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자기들의 그림을 가지고 각자 또다시 이야기를 꾸며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어린이자료의 창조적 재활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송영숙·서울독서교육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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