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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과 친근해지도록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갓 태어난 아기는 그동안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다가 6개월 정도가 지니면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면서 사물을 손으로 만지고 잡고 확인하기 시작한다. 아기에게 가지고 놀고 만질 수 있는 장난감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생후 10개월 정도가 되면 제법 장난감을 다룰 수 있을 만큼 신체가 발달하여 책도 여느 장난감과 마찬가지로 집어던지고 심하면 찢기도 하면서 함부로 다루게 된다. 더구나 이 시기의 유아는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 구순기(생후 1년)에 해당하여 책을 빨거나 깨물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어머니는 아기의 그런 행동이 자칫 책을 함부로 다루는 버릇으로 고착될 것을 염려하여 야단을 치거나 책을 아기로부터 격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아기로 하여금 책에 대한 좋지 못한 인상을 갖게 하거나 책을 부담스러워 하게 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

2세의 아기는 에릭슨(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에서 자율성 對 수치심의 단계(1세-3세)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기는 자기의 요구에 따른 자율과 독립심을 가지려 한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아이가 스스로의 속도와 방법으로 독립심을 갖출 수 있도록 허용하고 격려하면 아이는 자율성을 발달시키지만 독립성을 차단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능력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책 다루기 역시 부모의 지나친 통제에 의해 아기의 욕구가 좌절 되면 자신감을 잃거나 오히려 책에 대한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시기의 아기에게는 소중하게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는 책과 부담 없이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책을 다루는 방법은 성장과정에서도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지만, 책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은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시기의 아기에게는 책을 장난감처럼 다룰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의 곁에 항상 책을 두어, 책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책 또한 이런 아기의 특성을 감안하여 위험하지 않고 견고하게 제작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최종정리일 2005년 1월 6일. 이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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