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우수작품
일기/생활문/수필
독서감상문/영화감상문
여러가지 독서 감상활동
설명문/논설문
기록문/기행문
동화/소설
편지글
동시/시
토론하기
작가님께 편지쓰기
독서신문 만들기
엄마,아빠가 쓰는 글
글쓰기마당 게시판
100자 책 추천마당
글나라 독서/글쓰기 대회
HOME > 글쓰기마당 > 여러가지 독서 감상활동

옹고집 내용 바꿔보기.
최지웅 2011-08-14 4,421
IP : 118.39.204.8
이름 / 학교 / 반 : 최지웅/진주동명고등학교 1학년 2반 최지웅

책의 인물, 인물의 성격이나 말씨, 사건 등을 내나름대로 상상해서 바꿔 써 보세요.
등장 인물의 역할을 바꿔 쓸 수 있고. 성격이나 주위환경도 내마음에 들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말씨를 우리고장의 사투리로 바꿔쓰거나, 태어난 고장이나 나라를 바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현실에 빗대어 풍자적으로 바꿔쓸 수 있습니다.(패러디하기)

책이름
 옹고집전
지은이
  미상
출판사
  문장
♤ 바꿔 쓸 내용 옹고집이 잘못을 뉘우치는 과정
♤ 바꿔 쓰는 이유

 본내용에서는 도술을 잘 부리는 도사가, 옹고집한테 위협을 가하여 죽이니 마네 위협을 가한 나머지, 옹고집이 잘못을 뉘우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일 뿐, 아니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고자 뉘우친 것일뿐, 옹고집 자신이 직접 반성해 뉘우쳤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물론 벌을 주어 잘못을 뉘우치게 할수도 있지만, 벌을 주지 않고도 사람 자신이 잘못을 뉘우치는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닐까 해서 바꿔보앗습니다. 말로 하지 않고, 그리고 앞뒤 상황재보지 않고 결과만 놓고 체벌하려는 몇몇 어른들을 비꼬려는 마음도 솔직히나마 조금은 있었습니다.

♤ 바꿔쓸 내용을 내 나름대로 상상해서 써 보세요.

(앞줄거리)

옹진골 옹당촌에 성은 옹이요, 이름은 고집인 사람이 있었다. 성질이 고약하고 매사를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는 심술 궂은 사랍이었다. 그리고 어찌나 불도를 능멸하는지 동냥중을 비롯해 중을 보면 원수같이 하고 악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한 높은 술법을 가진 한 도사가 학대사에게 옹고집에게 벌을 주고오라 이른다.

학대사는 옹고집의 심술을 확인하고, 옹고집으로 위장하여 옹고집의 집에서 자신이 진짜 옹고집행세를 하려는데...집안사 줄줄꾀고 심지어 아내와 첫만남까지 기억하는지라 가족들도 가짜진짜 구분못해 속이 끓던 중 사또에게 의뢰하는데...사또는 두 옹가에게 호적을 묻는다. 실옹고집은 애비,할배이름만 말하고, 허옹고집은 애비,할배이름에 무얼 하셨는지, 본이 어딘지, 연세가 몇인지, 심지어 노비와 닭과 말의 수에, 집 안의 물건 하나하나도 줄줄꾀는데......

(바뀐 내용)

그 말 듣고 사또가,

"이런 작것아, 내가 알고 니 마눌이 알고 니 애비가 알고 니 애미가 알고 여기 있는 돌쇠가 알고 김이방이알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알거늘, 너는 맛있는 고기 부위가 어디요, 사람들은 어떻게 골려야 재밌을까 그런 거에만 관심있는 사람인 줄 만천하가 아는 사실인 즉, 너가 가짜옹고집이로다."

 

깜짝 놀란 가짜옹고집,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냅죽 업드리며,

"사또께서 어찌 천부당 만부당 하신 얘기를 하오십니까. 아니 비록 심술궂고 사람놀리는거 좋아하고 재물에 관심이 많다 하오만 저도 본이 양반 아니옵니까."

 

그 말듣고 사또, 아, 이놈이 가짜옹고집 확실 하구나 확신하여,

"이런 작것아, 니가 언제부터 존댓말에 따박따박 말을 잘했던고. 내가 널 보고 들은 게 하루 이틀이 아니올텐데 너에 대해 나름 다 꾀고 있노라. 더 이상 잔꾀부리지 말고 감옥에서 영원히 썩어라, 이놈."

 

일이 잘못되가고 있다는 걸 안 가짜옹고집, 아연실색하여,

"사또 잘못했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시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이 고을엔 나타나지도 않겠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같은 사또,

"여봐라, 이놈을 꽁꽁 묶어 얼른 쳐너라."

하였다.

 

진짜옹고집, 어리둥절하여

"내가 진짜란 말이냐, 에헤야디야. 사또, 조선의 명왕 세종도, 고려의 왕건이도, 아 또 저기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도 못할 위대하신 명명판결이올시다. 익히 내 사또의 명성을 알고 지냈거늘, 참으로 그 명성에 걸맞구려.

에헤야디야."

 

가족들 놀라며, 그 중 부인이 말하길,

"에고, 내 여보, 미우나 고우나 내 여보, 가짜옹고집이 진짜인줄, 진짜옹고집이 가짜인 줄 알았구나. 에고 미천한 것, 그 작것이 어쩐지 살갑게 느껴지지 않아 미심쩍게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구나. 미우나 고우나 우리 남편인데 작것이 니가 뭔데 우리 남편 행세를 하려는 것이냐."

 

가짜옹가, 병졸들한테 포박당하며 하는 말이,

"에고, 몸은 속여도 사람은 속일 수 없구나. 다 내 죄로다. 옹고집 하는 것이 얄미워 잔꾀를 내었으나 용서받질 못할 지니. 내 평생 과오로다. 도술로서, 도망하긴 쉬울지나, 내 평생 지워지지 않는 얼룩으로 남을 테니, 어쩔긴고. 뭐하시오, 빨리 쳐 넣으시오."

 

사또, 곰곰히 생각에 잠기더니 몇마디 한다.

"네 말이 사실이요, 비슷한 사람은 있어도, 같은 사람은 없나니. (진짜)옹고집 저놈 하는짓이 괘심타하나 그런 방법으로 벌하려는 것은 너가 생각하여도 잘못된 거 아닐소냐. 니가 생각은 깊으나 넓지 않은즉, 어찌하겠느냐, 잘못을 뉘우치며 옥에 있으라."

하였다.

 

묵묵히 고개를 숙이며, 가짜옹고집이 말하길

"진짜옹고집아, 너는 너가 행복한 줄 알아라. 너는 모르겠지만, 복이 많고 많아 천날 만날 베풀어도 부족함이 없겠구나. 부디 복을 나누면서 살거라. 복은 나눌지라도 행복은 배가 될것이니..."

 

진짜옹고집이 이에,

"나도 뉘우친 바가 크나니 얼마나 내 심술이 동네방네 산골깊숙이까지 소문이 났으면, 생각깊고 도술에 탁월한 사람도 굳이 이런 방법을 택했겠는가. 어쩌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불러온 것 아니겠는가. 그려, 나도 복을 나누며 살겠소, 너도 하루빨리 풀려나, 네 그릇다운 인생을 살기바란다. 내 그릇은 너무 크나, 나로 인해 깨져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안타깝구나."

 

미소를 지으며 가짜옹고집이 탄식하며 말하길,

"아, 사람은 벌을 줘야만 잘못을 깨우치고 생각이 깊어지는 것만이 아니구나. 사람은 자기가 자기자신을 판단할 수 있는 즉, 짐승이 아니로다. 난 도통 무슨 생각이 나서 그런 일을 꾸몄는지, 아니다, 내 죄가 크다, 벌은 쓰나 매우나 달게 받겠다."

 

지켜보던 사또 감동하여,

"두 옹고집모두 생각이 깊은즉, 어찌 벌을 내릴 수 있겠느냐.  벌은 잘못을 뉘우치지 못한 사람에게 내려야하는 것이로다. 결국은 자기가 깨달아야 하는 것인즉 나도 깨달은 바가 크도다. 뉘우침과는 상관 없이 죄의 무게에 따라 벌을 결정했으니. 벌이라는 것은 정해진 것이 아닌즉, 사람에 따라 달리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가짜옹가야, 너는 부디 먼 곳으로 떠나 아량을 더 넓혀 큰 인물이 되거라. 진짜 옹가야, 너는 복을 베풀면서 살거라."

 

두 옹가 모두 화색이 돌아, 그 중 실옹가가 하는 말이,

"감사합니다 사또, 은혜가 하늘같아 평생을 다해도 갚지 못할 지니, 각골난망하여 새겨넣겠습니다."

 

이리하여, 5년이 지난 후,

진짜옹가는 존경받는 부자가 되어 마을을, 사또는 명사또가 되어 고을을, 가짜옹가는 영의정에 올라 나라를 행복하게 평화롭게 하니, 이것이 네 글자로 말하길 '태평성대'아니겠는가 만백성이 말하였다.

 

 

♤ 바꾼 후 달리진 점과 느낌을 써 보세요

본내용과 크게 다를거 없는 해피엔딩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옹고집 자신이 잘못을 뉘우쳤다는 것이죠. 권선징악이라고 하죠. 좋으면 권하고 나쁘면 벌한다. 맞는 말이지만, 나쁜 것이라도 벌을 주기 앞서 자신이 뉘우치도록 하는 게 먼저 생각해봐야 할 일 아닐까요?

 

 

 


백설공주
덕혜옹주에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