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우수작품
일기/생활문/수필
독서감상문/영화감상문
여러가지 독서 감상활동
설명문/논설문
기록문/기행문
동화/소설
편지글
동시/시
토론하기
작가님께 편지쓰기
독서신문 만들기
엄마,아빠가 쓰는 글
글쓰기마당 게시판
100자 책 추천마당
글나라 독서/글쓰기 대회
HOME > 글쓰기마당 > 독서감상문/영화감상문

2015-02-13 17:24:44 조회수 : 2,145 
 
뺑덕을 읽고
  서수경 | 인동중 2학년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데미안의 그 유명한 문장을 소설 '뺑덕'에서 떠올리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대가를 치르는 고통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심청전의 외전이라 할 수 있는 '뺑덕'에서는 주인공이 뺑덕어멈과 그 아들인 병덕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은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믈 던진 대가로 받은 재물을 빼앗아 쓰는 극악스러운 여자로 나온다 그리고 존재감조차 없는 병덕이 이 책 '뺑덕'에서는 당당한 주인공으로서의 삶을 펼쳐나간다.
자신이 첩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병덕은 집에서 이유없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결국 집을 나와 떠돌다 선원이 되어 바다를 항해하며 친구 강치를 만난다. 그러나 친구 강치마자 죽게 되자 소문으로만 듣던 자신의 친어미를 찾아 주막으로 간다
내가 당신의 아들이오 밝히지도 못한채 어미에 대한 안 좋은 소문과 품행에 실망을 하고 다시 방황을 하게 된다.
그러나 주막에 머물며 곁에서 친어미를 지켜보눈 동안 아들을 빼앗기고 남자들 혹은 사람들에게 상처을 입은 탓에 우악스러워진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된 어미를 언뜻 동정과 연민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러한 흐름을 드러내지 않고 관조할 뿐 심청전의 결말처럼 속을 후련하게 하는 해피엔딩을 주지는 않는다.
소설 '뺑덕'은 사춘기를 앓는 병덕과 병덕이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뺑덕네로 불리는 한 여자의 삶을 찬찬하게 훑어간다 서로가 곰살맞게 대하지 못하는 어미와 아들이지만 부끄러움과 이해의 눈으로 어미의 품행을 지켜보는 병덕에게서는 성장기에 겪을만한 감정적 혼란이 그대로 다 보인다.
감히 우리는 따라하지도 못할 효행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는 권선징악의 심청전보다 가족이지만 일정한 거리를 두고 쳐다볼 수밖에 없는 병덕과 그 어미의 관계를 다룬 이 소설 '뺑덕'에 마음이더 동요되는 것은 내가 병덕과 비슷한 성장통을 앓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성장통은 자라기 위해 겪는 과정이다. 새가 딱딱한 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말이다. 책을 덮으며 키가 한뼘쯤 더 자란 나를 느낀다

답변달기


여러가지 색을 지닌 대륙, 아프리카
불편한 진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