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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사의 특성, 종류, 구성 요소

"기사는 언어의 구성물이다. 사진이나 깃발 움직이는 영상, 만화만으로는 기사가 되지 못한다. 보도사진에도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필요하다. 기사는 결국 글로 표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는 기사만의 글 양식을 갖는다. 기사는 산문의 일종이나 시, 소설도 아니고 수상문도 아니다. 일기나 기행문과도 다르다. 그래서 기사는 기사만의 틀이 있으며 기사 쓰기에는 기초지식이 필요하다.(언론연구원 총서, "신문방송 기사 문장" 참조)  

기사는 뉴스를 전하는 글이며, 뉴스를 담아내는 표현양식이다. 기사가 담아내는 뉴스란 무엇인가. 언론계나 언론학자들의 뉴스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이중 자주 인용되는 말은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는 것이다. 1880년 '뉴욕 선' 지의 사회부장 존 보가트(John Bogart)가 언급한 뉴스에 대한 고전적인 이 정의는 지금도 언론계나 대학의 언론학자들 사이에 널리 쓰인다.

뉴스는 이같이 유별나고 비정상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속성을 지닌다. 언론학자들은 흔히 뉴스의 기준으로 ▲긴장, 놀람 ▲승리, 업적 ▲패배, 파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정치인, 연예인, 체육인에 관한 소식 ▲비정상적인 것 ▲감정적인 것  ▲새로운 것 등을 들고 있다. 특히 뉴스의 90%는 사람에 관한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사는 '독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 사고를 비롯해 현상과 사물 등을 묘사'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사의 정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몇 가지 기본 전제들이 함축되어 있다.

첫째, 기사의 원재료가 되는 뉴스는 세상에서 일어난 모든 사실이 아니라 선택된 일부의 사실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자가 자신이 속한 언론사의 사시, 편집방침, 조직목표를 내면화하고 조직이 합의하고 있는, 이미 관행화된 뉴스가치 기준에 따라 뉴스를 선택한다고 해도 그것은 주관이 개입되는 행위이다.

둘째, 기자는 뉴스 가치 기준에 따라 사실들을 선택하는 주체이면서도 해당 사실에 대해서는 객관적 관찰자로 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기자는 사건의 1차 목격자이거나 증인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 어디까지나 제3의 관찰자, 기록자이어야 한다. 이것이 객관주의 저널리즘의 본령이다.  

셋째, 기사는 독자에게 쉽게 읽히고 이해될 수 있도록 묘사되어야 한다. 뉴스의 선택, 관점의 한계는 기사 쓰기에 그대로 작용된다. 즉 기사 쓰기란 선택으로 시작하며 하나의 기사가 완성될 때까지 끊임없는 선택과 결정의 과정인 것이다. (언론연구원 발행 언론실무신서 1, "새로운 신문기사 쓰기" 참조) 

1. 기사의 특성

기사는 한정된 지면과 마감시간이라는 제약 속에서 독자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특성을 지닌다. 그런 점에서 기사는 빠르고 정확함을 생명으로 한다. 또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명확하고 간결하며 쉬운 문장이 되도록 써야 한다. 기사는 시, 소설, 수필과 같은 예술문장이 아니다. 논설문, 설명문, 광고문처럼 실제 사회생활을 반영하는 실용문의 한 갈래이다. 그래서 감정을 호소하는 주관적인 것보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데 충실해야 한다. 현란한 형용사나 부사를 섞어 꾸민 유려한 문장보다는 꾸밈없이 객관적인 내용을 충실히 전하는 글이 신문 기사이다. 이를테면 아름다운 경치를 있는 그대로 그린 그림이나 예쁜 소녀의 사진, 그리고 영화의 카메라가 비쳐주는 풍경을 보고 있는 것과, 독자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쓴 글이 기사문이다.

문장은 어떤 의미에서는 완전히 객관적인 것이 될 수 없다. 그만큼 어떤 대상에 대해 글을 쓸 때, 필자 자신의 주관성이 개입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기사문은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있는 사실 그대로를 독자들이 느끼도록 글을 써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우에 따라 주관적인 내용이 첨가된 기사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

기사문이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를 묘사해야 한다면, 마치 사진이나 영화의 영상과 같아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언어에 의한 사실의 묘사는 그것이 아무리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핵심적인 틀만 묘사하고 긴요하지 않은 세부적인 것은 생략해야 한다. 다음의 예문에서 이를 살펴보자. (언론연구원 총서, "신문 방송 기사문장"  p 243 인용)  

<예문> 승용차 버스 충돌 5명 현장에서 숨져

"3일 오전 10시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풍미음식점 앞 통일로에서 렌터카인 아반떼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명성운수소속 800번 시내버스 등 버스 3대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5명이 신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친 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기사는 제목의 '승용차 버스 충돌 5명 현장에서 숨져' 내용이 그대로 요약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사건에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내용이 있을 것이다. 아반떼 승용차를 빌려 운전을 할 정도이면 제법 숙달된 운전자일 터인데 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버스를 받았는지, 이미 숨진 승용차에 탔던 5명의 20대들은 서로 친구인지 친척인지, 3대의 버스와 충돌했다고 하는데, 그 승객들은 무사한지. 이런 의문에 대해서는 어떤 묘사도 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로 알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은 제목 그것뿐이다. 이처럼 단순한 사건 기사의 대부분이 무기명으로 기자 자신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 있지 않고 누가 쓰더라도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글이다. 곧 내용이 객관적이라는 것이다.

이 기사는 객관적 사실의 묘사임에 틀림없지만, 그 내용만은 핵심을 요약하여 독자의 알고자 하는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데 미흡하다. 따라서 기사는 어떤 사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그 핵심 내용만을 요약해야 하지만 독자의 알고자 하는 욕구도 아울러 충족해 주어야 한다.

2. 기사의 종류 
  
신문은 어떤 간행물보다 폭넓은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독자의 욕구에 따르기 위해 사건, 사고 기사에서부터 학술, 패션, 레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기사는 분류기준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정리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보도기사 ▲해설 기사 ▲논설 기사 ▲단평 기사 ▲안내 기사 등으로 나뉜다. 또 정보와 오락, 경성 뉴스와 연성 뉴스, 정치적 기사와 인간적 흥미 기사로 대별할 수 있다.

정보 기사는 주변환경에 대한 확실한 앎을 추구하고, 오락 기사는 감정적 정서적 심리적 즐거움을 다룬다. 경성 뉴스는 정치, 외교안보, 국제, 경제 문제 등 비교적 무게 있는 제도, 관료, 추상적, 공식적인 사실들을 다룬다. 연성 뉴스는 연예, 스포츠 등 비교적 가벼운 인간의 경험 및 직접적인 삶의 영역과 관련된 사실들을 보도한다. 정치적 뉴스는 민주주의 정치제도하에서 시민들이 알아야 할 공적 문제와 관련된 사실들에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적 흥미 뉴스는 보편적인 인간의 흥미, 호기심, 관심을 끄는 사실들을 다룬다. 
 
 3. 기사 내용의 구성요소 
기사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다. 기사가 전하는 사실(Fact)을 구성하는 부분과 해당 기사의 내용을 말해준 사람인 취재원(Source)을 밝히는 부분이다.

가. 사실을 기록하기 위한 6하원칙[5W1H]

기사는 6하원칙(六何原則)에 충실해야 한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 등의 세부적 정보가 제대로 포함되지 않으면 기사 요건을 채우지 못하게 된다. 기자가 어떤 종류의 기사를 취재해 쓰든 이 6가지의 질문을 중심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부족한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

나. 기사에는 대부분 취재원이 있다

사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장치로 기사를 쓰는 기자의 판단이 아니라 제3자나 전문가, 정책 담당자의 말을 인용함으로써 독자에게 기자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신뢰감을 갖게 한다. 기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위해 취재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취재원은 기사를 쓰기 위해 기자가 만나거나 전화로 통화한 사람 또는 기관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사람 이상의 취재원이 사용되는 기사도 적지 않다. 선진국에서는 균형보도를 강조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사는 반드시 두 사람 이상의 취재원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삼각확인(Triangulatio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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